당연하지만 한국과는 다른 캐나다의 버스.
사진도... 있긴 한데, 나중에 추가해 두겠다.
기본 요금(성인 기준)은 3.25 불.
캐나다 버스는 버스 티켓, 현금, 카드를 통해 탑승할 수 있다. 버스 티켓이나 현금은 기사님 쪽에 넣는 곳이 있고, 카드는 탑승하자마자 오른쪽에 카드 찍는 기기가 있다.
버스 티켓은 shoppers 에서 구매할 수 있다. 냅다 캐셔분께 가서 버스 티켓 달라고 하면 된다. 5개 묶음은 1 strip? 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낱개보다 5개 묶음을 구매했을 때 더 싸다. 13.25달러였나...
버스카드로는 LTC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쓸 수 있다. 발급 비용은 따로 없고, 최초 충전만 필요하다. 이후에는 LTC 홈페이지에서 원격으로 충전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레스토 카드는 못 쓴다.
현금을 낼 경우 몇 달러 지폐를 내든 잔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현금 혹은 티켓으로 탑승할 경우 transper ticket 을 받을 수 있다. 환승 티켓이다. 안 주면 달라고 하자.
한국은 환승 시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을 내는 구조지만, 여긴 첫 탑승 시로부터 일정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무료 환승이 가능한 구조다.
런던의 무료 환승은 기본적으로 90분동안 가능하다.
버스카드를 사용했을 시 이 시간은 얄짤없다.
하지만 transper ticket의 경우 환승이 언제까지 가능한지를 버스기사님들이 수동으로 재야 한다. 대부분 90분보다 더 주신다. 개꿀. (한 120분으로 준다.)
transper ticket으로 환승하려면, 그냥 티켓 손에 들고 버스기사님께 그거 보여드리면서 웃으며 지나가면 된다.
참고로 시간 좀 지나도 눈치 못 채는 경우 많으시다. 하지만 엄연한 범죄이므로 양심의 가책은 느낄 것이다.
창문에 노란 줄이 걸쳐져 있는데, 그걸 당기면 stop request 가 간다. 약하게 당기면 안 되고 띵 소리 나면서 stop request 방송이 울릴 때까지 당겨야 한다. 방향은 상관없다.
이 리퀘스트가 울리면 다음 정류장에서 멈춰줄 것이다. 기둥에 붉은색으로 stop 버튼이 있기도 하다. 그거 눌러도 동일하다.
버스 문은 정차 후 내리는 문의 노란 부분(손 그림이 있다.)에 손을 대면 열린다. 손을 대서 안 열리면 밀어라. 세게 밀어도 된다.
배차는 대부분 30분짜리다. 구글 맵으로 검색하는 것보다는 LTC 앱 깔아서 검색하는 게 더 정확하다. 가끔 길이 공사중이거나 하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구글 맵은 잘 반영이 안 된다.
이용자가 많은 버스는 어떻게 되느냐, 끼어 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간다면... 여기 버스는 이용자가 많을 경우 큰 버스를 이용한다. 대충 버스 두 개 이어둔 것 같은 길이고, 실제로 들어가 봐도 모양새가 그렇다. 걱정하지 말자. (하지만 끼어가는 경우가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 아래로는 잡담.
버스에서 내릴 때 Thank you! 하며 내리는 사람들, 꽤 많다. 한국에서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버스에서 내릴 때 감사합니다! 하면서 내리는 거... 외치는 손님 비율 계산해 보면 캐나다 쪽이 좀 더 많거나 비슷했던 것 같다. 둘 다 기분 좋아지는 일이라 나도 하고는 있는데, 확실히... 음... 좋다. 뭔가 좋음을 나눈다는 건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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