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씨의 캐나다 생활

캐나다 온타리오 런던 버스 탈 때 주의점

by 류호씨 2024. 6. 27.
반응형

 

당연하지만 한국과는 다른 캐나다의 버스.

사진도... 있긴 한데, 나중에 추가해 두겠다.

 

 

기본 요금(성인 기준)은 3.25 불.

 

캐나다 버스는 버스 티켓, 현금, 카드를 통해 탑승할 수 있다. 버스 티켓이나 현금은 기사님 쪽에 넣는 곳이 있고, 카드는 탑승하자마자 오른쪽에 카드 찍는 기기가 있다.

 

버스 티켓은 shoppers 에서 구매할 수 있다. 냅다 캐셔분께 가서 버스 티켓 달라고 하면 된다. 5개 묶음은 1 strip? 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낱개보다 5개 묶음을 구매했을 때 더 싸다. 13.25달러였나...

 

버스카드로는 LTC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쓸 수 있다. 발급 비용은 따로 없고, 최초 충전만 필요하다. 이후에는 LTC 홈페이지에서 원격으로 충전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프레스토 카드는 못 쓴다.

 

현금을 낼 경우 몇 달러 지폐를 내든 잔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

 

현금 혹은 티켓으로 탑승할 경우 transper ticket 을 받을 수 있다. 환승 티켓이다. 안 주면 달라고 하자.

 

한국은 환승 시 거리에 비례해서 요금을 내는 구조지만, 여긴 첫 탑승 시로부터 일정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무료 환승이 가능한 구조다.

런던의 무료 환승은 기본적으로 90분동안 가능하다.

버스카드를 사용했을 시 이 시간은 얄짤없다.

하지만 transper ticket의 경우 환승이 언제까지 가능한지를 버스기사님들이 수동으로 재야 한다. 대부분 90분보다 더 주신다. 개꿀. (한 120분으로 준다.)

 

transper ticket으로 환승하려면, 그냥 티켓 손에 들고 버스기사님께 그거 보여드리면서 웃으며 지나가면 된다.

참고로 시간 좀 지나도 눈치 못 채는 경우 많으시다. 하지만 엄연한 범죄이므로 양심의 가책은 느낄 것이다.

 

창문에 노란 줄이 걸쳐져 있는데, 그걸 당기면 stop request 가 간다. 약하게 당기면 안 되고 띵 소리 나면서 stop request 방송이 울릴 때까지 당겨야 한다. 방향은 상관없다.

이 리퀘스트가 울리면 다음 정류장에서 멈춰줄 것이다. 기둥에 붉은색으로 stop 버튼이 있기도 하다. 그거 눌러도 동일하다.

 

버스 문은 정차 후 내리는 문의 노란 부분(손 그림이 있다.)에 손을 대면 열린다. 손을 대서 안 열리면 밀어라. 세게 밀어도 된다.

 

배차는 대부분 30분짜리다. 구글 맵으로 검색하는 것보다는 LTC 앱 깔아서 검색하는 게 더 정확하다. 가끔 길이 공사중이거나 하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구글 맵은 잘 반영이 안 된다.

이용자가 많은 버스는 어떻게 되느냐, 끼어 가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간다면... 여기 버스는 이용자가 많을 경우 큰 버스를 이용한다. 대충 버스 두 개 이어둔 것 같은 길이고, 실제로 들어가 봐도 모양새가 그렇다. 걱정하지 말자. (하지만 끼어가는 경우가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이 아래로는 잡담.

 

버스에서 내릴 때 Thank you! 하며 내리는 사람들, 꽤 많다. 한국에서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버스에서 내릴 때 감사합니다! 하면서 내리는 거... 외치는 손님 비율 계산해 보면 캐나다 쪽이 좀 더 많거나 비슷했던 것 같다. 둘 다 기분 좋아지는 일이라 나도 하고는 있는데, 확실히... 음... 좋다. 뭔가 좋음을 나눈다는 건 그런 것 같다.

반응형

댓글